책, 특히 스티커 책을 좋아하는 서현이를 위해 엄마가 황금비늘을 가진 무지개 물고기 이야기 스티커 책을 사 왔다. 반짝이는 황금비늘을 가진 무지개 물고기와 ‘해파이’ (해파리), ‘크~은 게’ (게), ‘담팡이’ (달팽이 ^^*) 등 서현이가 좋아할 만한 예쁜 수중생물 스티커가 많다. 최소 며칠은 갖고 놀아줬으면 좋으련만 서현이는 보자마자 열심히 열심히 스티커를 붙여나갔다.

그런데, 유독 어떤 페이지에는 물고기를 전혀 붙이지 않는 걸 보고 엄마가 물었다. “서현아, 여기는 왜 안 붙여?”

그러자 서현이 왈,

“고애(고래) 앞에는 안 돼~~. 고애가 왕! 하고 잡아먹어~~”

그러고 보니, 서현이가 물고기를 안붙이는 페이지에는 모두 고래 아니면 상어 그림이 그려져 있다. 아… 이 착하고 귀여운 아이를 어이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