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이 된 서현이. 전날 학교에서 미리 온 통지문을 보고서 이것저것 back-to-school 준비물들도 사고, size 12짜리 새 신발도 사서 학교에 보냈다.

오후에 첫날 수업을 마치고 온 서현이가 느닷없이 하는 말.

서현이: (가방에 달린 Pony의 핑크색 꼬리를 틱틱 치며) 나도 새 가방 좀 사줘. 이게 뭐야, 이게.
엄마: 그게 어때서? 멀쩡하고 이쁘구만?
서현이: 다른 친구들은 다 big girl 가방 갖고 온단 말이야. 줄도 막 많이 있구…

작년에 kindergarten 들어간다고 함께 toys-R-us 에 가서 자기가 이쁘다며 골라 샀던 Pony tail 가방. 그새 컸다고 이제 그건 유치하단다. 말 하는 폼이 어찌나 웃기고 귀엽던지…

서현아, big girl 가방 내일 당장 사러가자. 학교에서 재미있게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하렴. 엄마, 아빠는 서현이가 정말로 자랑스러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