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이가 요즘 누나에게 부쩍 질투가 많아졌다. 책이건 장난감이건 뭐든내꺼야~~” 하며 뺏고 못하게 하며 심술을 부리곤 하는데, 엄마나 아빠가 그러면 안된다고 한마디 하면 마음은 약해가지고 금새 눈썹이랑 끝이 빨개진다. 서준아, 누나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챙겨주는데, 네가 그러면 안되지. 누나한테 못하면 아빠가 혼내줄꺼야. 알았지?

서현이는 요즘 덜렁대며 실수하는 일들이 잦아 걱정이 크다. 지금까지는 명랑하고 쾌활하다고 좋게 생각했었는데, 갈수록 학교나 학원에서 숙제를 안하거나 준비물을 빼먹는 등의 행동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엄마가 한번씩 혼을 내기도 하고 알아듣게 타이르기도 하지만 아직은 별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 엄마에게서 그간의 자초지종을 듣고 내가 앞으로 하라고 했더니 역시나 눈썹이 빨개지는 서현이아니 우리 애들은 눈썹이 빨개지는거야? 그것도 아빠가 한마디만 하면???

서현아. 아까도 아빠가 말했지만, 지금 네가 실수를 하고 때로 잘못을 하는 것은 아직 괜찮아. 아직 얼마든지 노력해서 고칠 있기 때문이지. 하지만 지금 노력하지 않고 계속 그런 일들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버리면 그땐 정말 엄마 말처럼 사람들에게 사랑받지도 인정받지도 못하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있단다. 그러니 지금 힘들더라도 한번 더 stop and think 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렴. 알았지? 우리 서현이는 있을거야. 아빠가 믿어. 화이팅~!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