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이 동생, 물개인형. 잘때나 마음이 울적할때면 인형~” 하며 찾지만 언젠가부터 컸는지 어디 갈때 두고가도 된다 하고, 혹시나 해서 몰래 챙겨갔다가 들키기라도 하면 오히려 가져왔냐고 화를 내는 통에 트렁크에 숨겨놓기도 했다.

연말휴가를 부산에서 보내려고 일주일치 짐을 꾸리고 집을 나서려다가, 거실에 있는 인형을 보고는 엄마가 물었다. “서준아, 인형 가져갈까, 두고 갈까?” “두고가.” “그래? 그럼 집에서 ~ 자고 있으라고 하자.”

그런데 문제가 시작된 것은 서준이가 안에서 한숨 자고 후부터였다. 갑자기 인형을 찾기 시작한 . ‘ 녀석이 제가 두고 오자고 했던 까먹었나?’ 싶어인형 서준이가 두고 오자고 했잖아.” 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서준이가 통곡을 시작한 . 이런

휴게소에서 비슷한 인형이라도 찾아보자고 달래고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저녁을 먹으러 들렀다가 주의를 다른데로 돌려보려 했는데 그것도 허사다행히 곤충 장난감에 약간 관심을 보이기에 거금 12천원을 주고 곤충 12마리를 샀는데도 거기에 보이는 관심은 잠시, 다시 인형 타령을 하며 울기 시작하는 . ‘ 녀석 나이가 몇인데…’ 화가 나기도하고, 저는 뭐라하건 말건 그냥 가져올 하고 후회가 되기도 하고

할머니 집에 와서도 비교적 놀던 서준이는 다시 잠자리에 들어가면서 인형을 찾으며 통곡이다.

서준아, 인형을 네가 언제까지 그렇게 끼고 살지 궁금하다. 하지만 그때가 언제가 되었건 이미 인형은 아빠에게도 그냥 단순한 인형은 이상 아닌것 아니? 인형은 아빠에게도 동생같고 새끼같은 특별한 인형이야.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서준이의 기억이 쿰쿰한 냄새와 함께 속속들이 깊이 베어있는 인형이니깐 말이야. 나중에 인형한테 매정하게 굴거나 미워하지 말거라. 그럼 아빠가 슬퍼질지도 몰라. 알았지?